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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아한 취미생활/먹어보기

짬뽕의 계절이 왔다! 1탄 당감동 충남분식

by 희까츄 2015. 12. 29.

언젠가부터 짜장면보다 짬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주변에선 나이가 많아져서 그런게 땡기는 거라는데

 

........... (동공지진)

 

여튼 짬뽕을 좋아하기도 하고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기념으로(??ㅋㅋㅋ)

부산에 유명한 짬뽕 3대 맛집을 탐방해보기로 했다.

 

그 중 가장 처음 가 본 곳은 집에서 제일 가까운 당감동 충남분식!

부암동에 롯데 키즈마트에서 당감동으로 3~4분만 걸어올라오면 있다.

혹은 129-1, 167, 138-1, 17, 23, 44 등등의 버스 정류장 바로 앞이기 때문에 (당감1치안센터)

찾아가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음ㅋ

 

그치만 차를 가져온다면 주차장이라는게 좀 애매한데..

주차공간이 따로 딱 마련되있다기 보단 가게 앞에 그냥 대면 된다.

도로와 인도 사이에 공터가 약간 있는데, 저 공간을 뭐라 지칭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래에 로드뷰 화면을 참고하길 바람. (무책임ㅋㅋㅋㅋ)

 

나는 토요일 오후 2~3시쯤 갔는데 운좋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먹는 중에 계속해서 줄이 생기던ㄷㄷㄷ

인기가 많긴 많나보오!

테이블수가 적고 가게가 협소한 편이라 기다려서 먹어야 할 확률이 높긴 하다.

 

 

메뉴판을 보니 황제해물짬뽕부터 일반 짬뽕까지 뭔가 레베루가 있다ㅋㅋ

짜장면도 있긴 했지만 짜장면이 맛있다는 정보는 입수가 되지 않았으므로 패스!

짬뽕중에 시키긴 시켜야 할 텐데,

자자~무엇을 먹어볼까~

 

고민을 잠시 했지만 역시나 난 이 구역의 만수르이므로ㅋㅋㅋㅋㅋㅋ

 

 

돈지랄 호잇호잇

(먹방 포스팅에 유독 잘 쓰이는 이 짤 ㅋㅋㅋㅋㅋ)

 

황제 해물짬뽕 주문!!!뙇!!!

 

 

오오오오.. 일단 비주얼이 매우 좋다.

해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할 비주얼일듯!

키조개 관자랑 낙지 1마리, 전복 2미, 홍합 많이, 쭈꾸미 2마리, 새우 몇 개, 갑오징어 살 등이 들어있다.

 

 

통으로 들어간 낙지도 한 번 찍어주고 시식!

일단 낙지나 갑오징어 살, 전복등이 매우 적당하게 익어있다.

해산물은 오래 익히면 으레 질겨지기 마련인데, 요기 해산물은 질기지 않아서 좋았다.

 

다만, 짬뽕 국물과 별도로 익힌 건지

해산물 재료에 매우 맛이 스며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간도 잘 안되어있고 짬뽕 국물맛과 따로 노는 듯 한 느낌ㅜㅜ

키조개 관자, 전복, 낙지는 다른데서 데치고 마지막 그릇에 담을 때 얹기만 한 것 같다.

 

 

이 집은 면이 특이했다.

흑미랑 밀가루를 섞어 만든 면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면에서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밀가루 특유의 텁텁한 느낌이 덜해서 좋았음!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한 맛이었다.

그렇게 엄청 얼큰하지도 짜지도 않은 담백함!

보통 짬뽕은 국물 위에 빨간 기름이 둥둥 뜨는데, 이 집은 그 기름이 매우 적었다.

국물이 매우 시원하면서 기름지지도 않고, 그리 자극적이지 않았다는 게 장점!

 

같이 간 친구는 기본 짬뽕을 먹었는데

나도 그 메뉴를 한입 먹어본 바로는

굳이 13000원이나 주고 황제해물짬뽕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없.....

 

 

 

 

다음부턴 진짜 뭐 먹을 때 만수르짓 안할꺼야.....

그치만 국물이 정말 담백하고 깔끔해서 완뽕함!

짬뽕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들러보시길~

 

그리고 나오는 길에 가게 사진을 찍는다는걸 깜빡해서

차타고 지나가던 중에 간판찍겠다고 찍었는데

 

 

요모양 요꼴임.

사진에서 스피드가 느껴지지 않슴?ㅋㅋ

뒤에 아파트가 참 이쁘게 나왔고요?ㅋㅋㅋㅋㅋ

 위에 말한 가게 앞 주차공간이 사진에 나온 저 공간임 ㅋㅋ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2,4째 주 일요일 휴무라고 합니더~

아 참! 같은 가게 주례동에도 있다고하니 들르기 편한곳으로 들러보시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