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짬뽕집 포스팅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지만
확실히 나이가 많아지면서 입맛이 바뀌는 것 같기도 하다.
분명 예전엔 길쭉한 재료가 들어가고, 빨갛고 걸쭉한 소스가 첨가된 음식이라 하면
분명 토마토 스파게티를 떠올렸을텐데,
이젠 콩나물 듬뿍 들어간 아구찜이 생각난다.
확실히 난 나이를 먹었나봄ㅠㅠ
그리고
더 맛있는 음식의 세계를 알게되었지..쿠쿡..
애들은 모를 어른의 맛을 말이야...후후후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어른의 맛 아구찜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3~4년 전부터 꾸준히 먹으러 가고 있는 부산 구포동 마산생아구찜!
그리 자주 먹으러 다녔건만 음식이 나온 즉시 게걸스럽게 흡입하느라 사진따윈 하나도 없었고요?
꼭 소개하고 싶은 집이라 포스팅을 위해 다시 방문하였지만
초짜 블로거인 나는 고작 4장의 사진만 찍고 또 먹는것에 정신이 홀렸고요?
난 왜이럴까
그리하여, 입구 사진은 다음 로드뷰 캡처본으로 대신한다ㅋㅋㅋㅋㅋ
로드뷰 만세
여기는 꼭 네비로 주소를 찍고 가야한다.
차를 안가져간다면 다음 로드뷰를 폰으로 켜두시길!
대로변에 있지 않고 골목길 안에 있기때문에 얼핏 정신없이 지나가다간 발견을 못 할 수도.
(나만 그런것같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가게로 쓰기때문에 주차공간이 굉장히 협소한데,
그나마 가게 오른쪽 공터를 주차장으로 쓰기 시작해서 그래도 예전보단 주차하기 쬐~끔 나아졌다.
들어가면 1층, 2층 모두 다 가게로 쓰고 있기때문에
줄 설일은 웬만해선 잘 없다.
구포동 일대에선 유명한지 오래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동네맛집 정도인건지, 아님 메뉴의 호불호가 있는것인지
그렇게 폭발적으로 사람이 몰리진 않았음.
메뉴는 요러한데, 아구찜 해물찜 꽃게찜 다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워낙 양념이 찰진 양념이라 재료가 무엇이든 커버가 되는 듯 ㅋㅋ
이 날은 아구찜 소 사이즈로 2명이 먹었다.
밑반찬 세팅!
손맛이 좋으셔서 밑반찬도 모두 맛있음.
특히 요 무심한듯 부쳐나온 이 전이 맛있다!
하나 더 부쳐달라고 하시면 주실것같기도 하지만
괜히 소심한 마음에 우물쭈물거리다 한 판만 먹고 나온 ㅠㅠ
이 집에 막걸리를 파는데 같이먹으면 정말 환상의 조합일듯!!
밑반찬을 주워먹다보면 아구찜 대체 언제나와~ 란 생각이 딱 들때!!
이모가 서빙을 해주심.
귀신같은 타이밍...ㄷㄷㄷ
특히 아구찜이란게 만들어놓고 있다가 내어올 수 없는 음식이라
그때 그때 만드느라 시간이 좀 걸린다고한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전 먹으며 기다리시길 추천 ㅋㅋ
소 사이즈를 시켰는데 두 명이서 밥이랑 먹으면 딱 알맞은 양이라고 생각된다.
일단 아귀가 신선한지 먹었을 때 비리지가 않다.
아구찜 등 각종 해산찜 종류를 만들때에 신선하지 않은 재료를 쓰면
해산물 비린내가 묻은 콩나물 볶음이라는 망작이 되버리는데 이 집은 그렇지 않았다는거!
하지만 이 날따라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아귀들이 죄다 뼈부분이라 살점이 좀 적었던게 아쉽기는 했음.
사장님, 왜그랬어요?ㅜㅜ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 집에 아귀보단 콩나물을 먹으러가는 사람임ㅋㅋㅋㅋ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익혀내어서 콩나물 식감이 정말 끝내준다.
양념도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인가? 여튼 단계를 조절해서 주문 할 수있어서 좋다.
마지막으로 내가 찍어놓고 내가 염장 당하는 샷;;;;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밤 10시까지!
지하철은 구명역과 구남역 사이에 위치(한다고 하나 한번도 지하철타고 가보진 않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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