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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아한 취미생활/먹어보기

구포동 마산생아구찜 방문!

by 희까츄 2016. 1. 5.

 

지난 짬뽕집 포스팅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지만

확실히 나이가 많아지면서 입맛이 바뀌는 것 같기도 하다.

분명 예전엔 길쭉한 재료가 들어가고, 빨갛고 걸쭉한 소스가 첨가된 음식이라 하면

분명 토마토 스파게티를 떠올렸을텐데,

이젠 콩나물 듬뿍 들어간 아구찜이 생각난다.

 

확실히 난 나이를 먹었나봄ㅠㅠ

 

 

 

 

 

그리고

 

 

더 맛있는 음식의 세계를 알게되었지..쿠쿡..

 

 

애들은 모를 어른의 맛을 말이야...후후후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어른의 맛 아구찜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3~4년 전부터 꾸준히 먹으러 가고 있는 부산 구포동 마산생아구찜!

그리 자주 먹으러 다녔건만 음식이 나온 즉시 게걸스럽게 흡입하느라 사진따윈 하나도 없었고요?

 

꼭 소개하고 싶은 집이라 포스팅을 위해 다시 방문하였지만

초짜 블로거인 나는 고작 4장의 사진만 찍고 또 먹는것에 정신이 홀렸고요?

 

 

난 왜이럴까

 

 

그리하여, 입구 사진은 다음 로드뷰 캡처본으로 대신한다ㅋㅋㅋㅋㅋ

로드뷰 만세

 

 

여기는 꼭 네비로 주소를 찍고 가야한다.

차를 안가져간다면 다음 로드뷰를 폰으로 켜두시길!

대로변에 있지 않고 골목길 안에 있기때문에 얼핏 정신없이 지나가다간 발견을 못 할 수도.

(나만 그런것같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가게로 쓰기때문에 주차공간이 굉장히 협소한데,

그나마 가게 오른쪽 공터를 주차장으로 쓰기 시작해서 그래도 예전보단 주차하기 쬐~끔 나아졌다.

 

들어가면 1층, 2층 모두 다 가게로 쓰고 있기때문에

줄 설일은 웬만해선 잘 없다.

 

구포동 일대에선 유명한지 오래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동네맛집 정도인건지, 아님 메뉴의 호불호가 있는것인지

그렇게 폭발적으로 사람이 몰리진 않았음.

 

 

메뉴는 요러한데, 아구찜 해물찜 꽃게찜 다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워낙 양념이 찰진 양념이라 재료가 무엇이든 커버가 되는 듯 ㅋㅋ

이 날은 아구찜 소 사이즈로 2명이 먹었다.

 

 

밑반찬 세팅!

손맛이 좋으셔서 밑반찬도 모두 맛있음.

 

 

특히 요 무심한듯 부쳐나온 이 전이 맛있다!

하나 더 부쳐달라고 하시면 주실것같기도 하지만

괜히 소심한 마음에 우물쭈물거리다 한 판만 먹고 나온 ㅠㅠ

이 집에 막걸리를 파는데 같이먹으면 정말 환상의 조합일듯!!

 

 

 

밑반찬을 주워먹다보면 아구찜 대체 언제나와~ 란 생각이 딱 들때!!

이모가 서빙을 해주심.

귀신같은 타이밍...ㄷㄷㄷ

특히 아구찜이란게 만들어놓고 있다가 내어올 수 없는 음식이라

그때 그때 만드느라 시간이 좀 걸린다고한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전 먹으며 기다리시길 추천 ㅋㅋ

 

소 사이즈를 시켰는데 두 명이서 밥이랑 먹으면 딱 알맞은 양이라고 생각된다.

일단 아귀가 신선한지 먹었을 때 비리지가 않다.

아구찜 등 각종 해산찜 종류를 만들때에 신선하지 않은 재료를 쓰면

해산물 비린내가 묻은 콩나물 볶음이라는 망작이 되버리는데 이 집은 그렇지 않았다는거!

하지만 이 날따라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아귀들이 죄다 뼈부분이라 살점이 좀 적었던게 아쉽기는 했음.

사장님, 왜그랬어요?ㅜㅜ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 집에 아귀보단 콩나물을 먹으러가는 사람임ㅋㅋㅋㅋ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익혀내어서 콩나물 식감이 정말 끝내준다.

양념도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인가? 여튼 단계를 조절해서 주문 할 수있어서 좋다.

 

 

마지막으로 내가 찍어놓고 내가 염장 당하는 샷;;;;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밤 10시까지! 

지하철은 구명역과 구남역 사이에 위치(한다고 하나 한번도 지하철타고 가보진 않았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