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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아한 취미생활/먹여주기

알몬드 잎 좋으당

by 희까츄 2016. 6. 14.

고양이에게 캣닢이 있다면

베타에겐 알몬드잎이 있다!

베타들이 좋아한다는 알몬드잎을 거금을 들여 구매함.

(나뭇이파리 8장 들었는데 만원......가격 스고이)

 

 

커도커도 너무 크길래 1/4 정도로 조각내서 어항에 띄워줬다.

지금 재보니 1장이 길이 25cm가량, 너비가 13~5cm 정도 된다.

작은 어항에 키우는 분이라면 한번 사면 꽤 오래 쓸 듯함.

 

 

 

 

 

 

 

이보시오 주인양반.

안그래도 좁아터진 집에 대체 이건 또 무엇이오.

 

쉴틈없이 어항에 뭔갈 꾸역 꾸역 넣는 나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눈빛같다;

 

니..니가 좋아할만한거 사온거야~;;

 

 

 

 

 

알몬드잎은 우리가 알고있는 그 아몬드의 잎이 맞다.

어쩌다보니 물생활 하는 사람들에겐 알몬드잎으로 불려지게 된 듯.

알몬드잎에서 나오는 탄닌성분이 베타의 컨디션을 좋게 한단다.

세포활성화를 돕고 어쩌고..하는데

노령의 베타에겐 오히려 저 세포활성화 성분이 독이 된다네?

 

 

그런거 하나도 모르고 그냥 좋다하니 사넣었을뿐이고요???

내 삼치는 늙은 베타가 아니길 바랄 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이 넘나 대책없는것.

 

 

 

넣고 얼마 되지않아서 요리조리 탐색해보는 삼치.

베타는 알려진대로 성격이 호전적이라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면 어디로 숨기보단

적극적으로 탐색해보는 타입인 듯 하다.

 

뭔가 좋은 냄새가 나나?

다른데 눈길 한번 주지않고 어슬렁 어슬렁~

 

 

 

어슬렁거리더니 요로케 답싹 올라타버린다 ㅋㅋ

맘에 들었구만?!

 

 

 

지느러미를 파닥거리며 꼬물꼬물 거리더니

 

 

알몬드잎 위로 올라가서 노는 삼치 ㅋㅋㅋㅋㅋㅋ

무거운 지느러미도 올려놓고 쉴겸

한참을 위에서 꼬물거리고 놀다가

내가 사진찍으려고 폰을 들면 밥주나 싶어 금새 내려온다 ㅠㅠ

니 사진찍기가 너무 어렵다 삼치야!!

 

 

그래도 삼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