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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느끼긴 아까워 /출퇴근길의 핫 트랙

[Track8] 서울여자 - 군중 속의 고독

by 희까츄 2016. 5. 23.

 

 

서울여자 (2014.05) | 민주 |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 외롭다 말하면 진짜 외로워질것만 같아"

 

 

2013년도 제 24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곡이다.

앨범 사진은 15년도에 낸 싱글 앨범이 더 이뻐서 그걸로 가지고 옴ㅋ

 

언젠가 다른 사람이 파워풀하고 매우 블루지한 목소리로 부른 버전을 먼저 들었었다.

(찾아보니 슈퍼스타K에 참가한 참가자가 불렀던 걸 우연히 들은 것 같다.)

그 땐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우연찮게 유투브 동영상에서 원곡인 이 버전을 듣고

엇?! 뭐야 원래 이런 노래였었나? 하고 각성함ㅋ

딱 첫 소절만 듣고 꽂혔다.

힘빼고 부르는 조금은 앳되고 조금은 허스키한 목소리가 이 노래의 가사와 분위기에 더 맞았던 것 같다.

예전에 들었던 슈스케 참가자의 목소리는 너무 파워풀하고 당당한 블루스라서

이 노래 분위기에는 오히려 안어울렸던 듯.

 

동영상을 찾아보니 직접 기타를 치며 부르는데

리듬을 가지고 노는 듯한 연주가 인상적이다.

노래도 노래지만 기타 실력이 정말 부러운..!

 

화려하게 꾸민 자존심으로 스스로를 겨우 포장해보아도

결국은 눈물을 닦아줄 이 없는 외로운 군중속의 고독을

시니컬하게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부산에서 살다가 음악을 하기위해 상경했다고 한다.

서울에서의 힘든 홀로서기를 하면서 직접 느낀걸 바탕으로 만든 곡이라하니,

더더욱 센치하게 느껴지는 듯ㅎ

 

통기타 소리가 너무 좋다.

 

+추가. 15년에 발매된 싱글버전을 들어보니

이 버전이 조금 더 다듬어진 느낌이라 좋다.

근데 유튜브에선 찾아지지가 않아 영상을 땡겨올 수가 없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