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장 우아한 취미생활/구경하기

드디어, 드디어 월E를 드디어 품었다!

by 희까츄 2016. 1. 11.

 

갖고싶어서 사경을 헤맬뻔 했던 월E 레고.

너무 갖고싶은 나머지 블로그에서까지 덕밍아웃을 하며 주책을 떨었는데..

날 반쯤 넋 놓고 부르짖게 만들었던 월E를 드디어 손에 넣었다!!!

 

꺍!! 느무 좋아!!

 

아 참, 혹시나 월E 레고 구입처 정보를 얻고자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을 위해 말씀을 먼저 드리자면

저....중고나라에서 샀어요.....ㅋㅋㅋㅋㅋ

부산의 마트나 아울렛 매장엔 죽어도 없습디다.....

월E 입고되면 연락달라고 남겨놓은 매장이 2~3군데 되는데

3주 전에 남겨놨는데도 아직 한군데서도 연락 온 적 없음요..

여러분에게는 꼭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ㅋㅋ

 

오늘은 이 월E 레고를 리뷰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음!

 

 

쨔쟌!!

 어우 막 상자에 빛이 나고요???!!!

레고나 월E에 관심이 1도 없었는데도 우연찮게 레고 매대를 지나가다가 저 눈빛에 홀려서 샀다는 간증들이 꽤 있었음.

그런 간증이 왜 많았는지 백번 천번 이해하고요???!!!

 

중고나라에서 샀지만 박스 미개봉 상품이었기에

내가 박스를 개봉하는 호사를 누릴수가 있었다.

 

 

참고로 동영상 찍는 사람이 나.

흥분해서 동영상이 미친듯이 흔들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

 

개봉을 하면 아래 사진처럼 9개의 봉지가 들어있다.

 

 

큰 것 3개, 중간 것 4개, 작은 것 2개.

 

 

그리고 내가 레고에 큰 관심이 없이 자랐던터라

이렇게 책자로 된 설명서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정말 책이더라....기겁

월E를 손에 넣기 전엔 여력이 되면 월E 레고 조립 가이드 포스팅이라도 해볼까? 생각 했었는데

절대 무리.

무리데스요ㅋㅋㅋㅋㅋㅋ

 

빠른 조립을 위해서 업무분담!

어렸을 때 부터 한 레고조립 하셨다는 친구분께선 메인 조립을 하고,

레고 레벨 쩌리인 나는 부품 챙겨주기 및 간단한 부위 만들기로 결정 ㅋㅋ

 

 

일단 봉지를 모두 오픈해서 쏟아 붓는다.

 

 

그리고 색별로 모두 분리해줌.

아주 작은 부품들은 작은것들끼리 모아주는게 나중에 찾기 편하다.

 

 

이렇게 월E의 몸통과 어깨 관절을 꼭꼭 쌓아주고

 

 

WALL·E 가 적힌 브릭도 직접 꽂아봄.

BGM으로 상투스라도 넣고싶은 기분!

내 손으로 월E를 만들고 있어!!

 

 

두근두근!!

 

 

몸통과 어깨관절, 목과 바퀴도 만들어지고!

개인적으로 저 다리(바퀴)를 만드는 과정이 신기했다.

세상엔 똑똑한 사람이 많구나 새삼 느낌 ㅋㅋ

특히 엔지니어링에 최약체인 나로써는 그저 모든게 신기할 뿐 ㅋㅋㅋ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눈!

이제 거의 월E의 모습인 것 같다.

 

 

잡아주고 싶은 손도 달아주면 완성!!

 

 

화분까지 있음! 디테일 좋습니다..좋고요!?

 

아래 동영상은 조금 더 자세히 월E를 촬영해본 것.

이리 봐도 이쁘고 저리 봐도 예쁘구나

어화둥둥~내 사랑~

 

하지만 내 사랑에겐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목이 제맘대로 휙휙 돌아간다 ㅠㅠ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아이컨택을 하고싶어도 내 시선을 피하는 월E님...

레고측에서 이 목 부분이 설계미스인걸 인정하고 추가 보강부품을 보내준다고 한다.

구매영수증과 고유 제품 번호를 첨부하여 레고 코리아에 요청하면 택배로 배송해줌! (1~2달 걸린다는..)

하지만 난 중고나라 거래라 신청을 못했다ㅠㅠ

혹시 내게 판매한 판매자가 본인의 구매영수증을 보내준다면 신청 가능!

 

실물 사이즈나 디테일을 보고싶으신 분은 아래 동영상 참고하시길~

 

 

 

 

(월E 몸통 계기판 부분 위에 얹어진 저 검은색 물체가...

영화에서 띠용띠용거리던 바퀴벌레랍니다 여러분

디테일 대박이지 않습니까ㅋㅋㅋ)